이보미·박현경·박성현, KLPGA투어 최종전서 '남편·아빠·친구' 캐디 삼국지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0 12: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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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대회 첫 날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첫 날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보미와 박현경(한국토신탁), 박성현이 각자 특별한 캐디와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0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조에 편성, 오전 11시 20분 1번 홀에서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KLPGA투어 통산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21승으로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는 이날 남편인 배우 이완 씨가 캐디로 나섰고, 박현경은 올 시즌 하반기부터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프로골퍼 출신 아버지 박세수 씨가 캐디로 나섰다.  그리고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이날 지난 주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김시원이 캐디로 나섰다.  
▲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당시 호흡을 맞추고 았는 이보미(왼쪽)와 남편 이완 씨(사진: KLPGA)
 최근 JLPGA투어 생활을 정리한 이보미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KLPGA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날 이보미의 캐디백을 멘 사람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당시 캐디를 맡았던 배우 이완 씨였다.  올 시즌 전반기 전문 캐디와 함께 호흡을 맞추다가 후반기로 접어들며 다시 아버지에게 캐디를 맡아줄 것을 요청, 다시 아버지와 필드를 누비게 된 박현경은 2주 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꿈에 그리던 갤러리 앞에서의 우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린바 있다.  
▲ 박현경과 아버지 박세수 씨(사진: KLPGA)
 지난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친구인 김시원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김민선5'라는 등록명으로 더 잘 알려진 김시원은 KLPGA 투어에서 237경기를 뛰며 5승을 거둔 선수로, 지난해 병가를 내고 쉬는 기간중 김시원으로 이름을 바꿔 이번 시즌을 치렀지만 상금랭킹 89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시드 확보에 실패하면서 아예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 박성현(왼쪽)과 김시원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1R 1번홀 티(사진: KLPGA)

 

박성현이 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시절 함께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활약했던 김시원은 이번 대회 기간 박성현의 전담 캐디가 입국하지 않고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에 박성현을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관계의 캐디들과 호흡을 맞추며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된 이들 가운데 누가 경기 직후 가장 큰 미소를 지어 보일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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