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리조트가 이틀간 4승을 쓸어담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 프로당구 팀리그 5라운드 초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블루원리조트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5라운드 이틀차서 하이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2를 추가한 블루원은 5라운드 단독 선두(승점5)와 동시에 정규리그 종합 단독 3위(승점50)로 뛰어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전날 하나카드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끈 스롱은 이날도 단·복식서 2승을 추가, 수훈갑이 됐다.
이날 블루원은 경기 4세트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첫 세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베트남듀오’ 응우옌프엉린-응우옌득안찌엔을 상대로 11:9(5이닝)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으나 2,3세트서 서한솔-김민영과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나란히 용현지-이미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 패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4세트에 나선 강민구-스롱이 분위기를 되돌렸다. 이충복-이미래를 상대한 둘은 첫 공격부터 하이런 5점을 합작한 데 이어, 2이닝 1득점, 3이닝서 남은 3득점을 쓸어담아 9:3으로 승리했다. 5세트에 나선 사파타가 이충복에 1:11(4이닝)로 패해 다시 리드를 2:3으로 내줬으나 스롱과 강민구가 단식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먼저 스롱이 6세트서 용현지를 상대로 4이닝만에 9:6 승리하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고, 강민구가 임성균을 11:2(5이닝)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4:3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휴온스와 하나카드가 각각 ‘리더’ 최성원, ‘여제’ 김가영이 2승을 거두는 맹활약에 힘입어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꺾었다. 에스와이는 웰컴저축은행에 4:3 신승을 거두고 5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5라운드 3일차인 8일에는 낮 12시30분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 저녁 6시30분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로 이어진다. 마지막 경기는 밤 9시30분부터 하나카드와 에스와이가 경기한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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