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6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702만1천128 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스비톨리나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파울린 파멘티에(프랑스, 69위)에 세트 스코어 0-2(4-6, 6-7)로 패했다. 경기 소요시간은 1시간 38분.
지난 해 WTA 투어 '왕중왕전' 성격의 WT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비톨리나는 올 시즌 들어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 3월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4강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으나 같은 달 마이애미 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지난 달 투어 일정을 건너 뛰고 한 달 만에 나선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스비톨리나를 잡아낸 파멘티에는 올해 33세의 베테랑으로 2000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후 세계랭킹 100위권에서 꾸준히 활약해오면서 WT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이다. 단식 최고 랭킹은 2008년 7월에 기록한 40위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 해에는 4월에 이스탄불컵, 9월에 쿠페 방크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한편, 11번 시드의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12위)는 알리제 코네(프랑스, 54위)와의 1회전 경기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지난 달 볼보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매디슨 키스(미국, 14위)는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93위)에 덜미를 잡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 밖에 세계랭킹 1위 나오미 오사카(일본)와 3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는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고, 최근 약혼 소식을 전한 슬론 스티븐스(미국, 8위)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4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 등 톱 랭커들 역시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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