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유진(울산광역시청)의 믿기 힘든 신체 비율이 잘 드러난 프로필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유진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700크리에이터스(대표 이규상)는 김유진이 금메달을 획득한 9일 태권도복과 전자호구, 헤드기어 등을 착용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 김유진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 김유진(사진: 700크리에이터스) |
신장 183㎝에 체중 57㎏이라는, 스포츠 선수라기보다 패션 모델에 가까운 체형을 갖고 있는 김유진은 공개된 화보에서 '우월한 비율'이 돋보이는 멋진 옆차기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김유진은 결승 직후 목에 금메달을 걸고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57㎏의 한계 체중에 맞추기 쉽지 않은 신장을 가졌기 때문에 감내해야 했던 감량의 고통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 올림픽을 위해서 미리 조절해야 했고, 먹고 싶은 거 계속 못 먹었다. 한 끼, 한 끼 식단에 따라 먹으며 체중 조절에 성공했다"며 "운동을 좀 많이, '빡세게' 하는 편이다. 그냥 운동을 빡세게 하면 체중이 빠지지 않나. 그러면서 조금 먹으면서 관리했다"고 체중 관리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 김유진(사진: 700크리에이터스) |
김유진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2-0(5-1, 9-0)으로 꺾고 우승했다.
현재 세계 랭킹이 24위인 김유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랭킹 1·2·4·5위에 올라 있는 상위 랭킹의 강자들을 연파했다. 16강에서는 세계 랭킹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8강에서는 세계 랭킹 4위 스카일러 박(캐나다)을, 4강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뤼쭝스(중국)를 모두 꺾으며 결승에 진출해 결국 키야니찬데까지 연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김유진(사진: 700크리에이터스) |
김유진은 "랭킹이 높다고 막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다. 랭킹은 아예 신경도 안 썼다. 나 자신만 무너지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700크리에이터스 이규상 대표는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을 따낸 것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유진(사진: 700크리에이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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