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0위에 올라있는 신유빈은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랭킹 없음)에게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이겼다.
이날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전지희와 함께(5위)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56위)를 물리치고 우승한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이 WTT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여자 단식·혼합 복식)에 이어 2번째다.
▲ 신유빈(사진: 매니지먼트GNS) |
신유빈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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