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일용 기자] 독특한 개성의 모델 정혁, 제니, 태이와 K-POP 아이돌 그룹 AB6IX, 배우 정일우 등 한류를 이끄는 연예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션 브랜드 제품들이 독창적 제품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델 박제니 (사진=CAST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
모델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톡톡 튀는 리미티드 23FW 시즌을 런칭했고, 모델 정혁은 ‘큐엔코'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AR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했다. 모델 태이는 기업 ‘돌실나이'와 함께 K-LOOK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배우 정일우는 패션 브랜드 ‘부희(buhee)와 세로운 남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아울러 AB6IX는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협업한 상품을 런칭했다.
이들 한류 연예인들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류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한류 외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CAST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평소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한류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기획력을 새로운 제품에 녹여내는 데 열정을 쏟았고, 국내외에서 진행된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CAST 사업에는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한 가운데,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병행됐다.
정일우가 참여해 새로운 남성복 라인을 런칭한 부희와 AB6IX가 함께 한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 마련된 ‘2023 CAST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판매 실적이 좋은 브랜드로 집계되면서 현지 상시 판매가 확정,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들 브랜드 외에 다른 CAST 사업 참여 브랜드들은 영국 외에 태국, 대만,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각종 박람회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내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는 한류 전시·체험관에는 2만 6,658명이 방문했으며, 한-태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에는 4,3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 기간 중에는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과 협업 상품을 기획한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이 CAST 부스와 ‘25TOG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배우 정일우는 CAST 사업 참여에 대해 정일우는 “본래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나의 작은 센스를 브랜드에 더해 함께하는 작업이었다” 며 “나와 함께한 브랜드 ‘BUHEE’ 디자이너 분이 열정과 센스가 인상적이었고, 브랜드 가치는 10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델 정혁 (사진CAST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CAST사업에 참여했다는 모델 정혁은 “평소 창작하는 작업을 좋아하고, 전문가 분들과 함께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업이라 올해도 재밌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며 “우리와 함께한 중소기업을 알리고 이를 통해 상생하는 부분도 좋았고, 머릿속으로 구상하였던 부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기에 흥미도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이는 “모델로서 만들어진 제품을 입고 보여주는 일을 하다 직접 참여해보는 것에 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며 “처음 협업을 진행하다 보니 어떤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어야 하는지도 몰랐었는데 브랜드의 디자이너 분들께서 작은 아이디어도 잘 수용 잘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