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동대문 K패션쇼룸, 르돔에서 진행된 K패션오디션 비대면 실물심사 (사진: 한국패션산업협회)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K패션오디션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관계자는 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K패션오디션의 올해 경쟁률은 47:1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총 473개의 응모 브랜드는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K패션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선발된다. 1등 대상에겐 최대 상금 7천만원과 대통령상 표창의 영예를, 금상인 2등에게는 최대 3천만원의 상금과 국무총리상을, 3등 은상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더불어 최대 1천만원의 상금이 돌아가며 최종 Top10 브랜드 모두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7~8월 포트폴리오 심사 및 서류 심사를 통과한 Top24 팀을 선정, 10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24팀 중 최종 10팀을 선발하는 대중심사(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온라인 소비자 투표는 “K패션 오디션” 웹 페이지 접속을 통해 진행 가능하며, 유통파트너인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현대홈쇼핑, W컨셉코리아에서의 기획전 이벤트도 패션피플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방역을 위해 모든 심사과정과 투표방식을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대중적인 패션 오디션 행사로써의 입지를 높이고자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톱 모델이자 방송인 한혜진을 디지털 앰버서더로 위촉하여 힘을 실었다.
K패션오디션은 대표 브랜드 선발에 그치지 않고 선발된 브랜드들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세일즈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회 등이 취소된 부분을 집중 보완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패션 플랫폼 지원 및 글로벌 세일즈랩 입점 지원 등 비대면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여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코로나19 펜데믹 불황 타개를 위해 해외 유수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의 외연 확대 및 공격적인 파트너쉽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이번 10월 프랑스 유명 편집샵 “레클레어”에 5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레클레어 온라인 입점과 동시에 초도물량 10만불을 달성하여 이후 이루어질 2차, 3차 등 리오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클레어 온라인 플랫폼 입점된 5개 K패션 브랜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레클레어) |
5개의 입점 브랜드들은 지난해 K패션오디션 수상자 및 유럽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들로서 “그리디어스” 박윤희, “분더캄머” 신혜영, “비뮈에트” 서병문, 엄지나, “유저” 이무열, “티백” 조은애로 구성 되었다.
이번 온라인 입점하는 “레클레어”는 전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이태리의 10꼬르소꼬모와 비교되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 편집샵으로서 유럽 및 미국, 아시아 바이어들이 파리 출장 시 반드시 들러 입점 된 신규 브랜드를 확인하는 패션 바이어들의 성지로 명성이 높다. 발렌시아가, 구찌, 톰 브라운 등 유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으며, 바잉의 원칙이 매우 까다롭고 디자이너 선택 조건이 엄격하여 입점이 매우 어려운 편집샵이지만, 입점 시 미국 및 중국의 대형 백화점 바이어 눈에 띄게 되는 등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시장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번 5개 브랜드 입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은 향후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 및 국내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패션 업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패션산업협회 사업2부 유선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