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24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가 오는 13일 태국 피닉스골드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 나흘간 열전을 치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 소지자 중 해외투어 라이선스를 소지하거나 5년 이내에 각국 프로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해에 10명이 채 되지 않았던 참가자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50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역대 최다인 79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가 선수의 국적을 보면 총 11개국에 달하며,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42명의 태국 선수가 참가한다. 그 뒤로 일본이 2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필리핀, 중국, 인도, 홍콩, 미국, 과테말라, 대만, 캐나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참가해 국제 선수들 사이에서 국내 투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커진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특전이 확대되면서 더욱 커졌다. ‘KLPGA 챔피언십 유자격 참가’였던 우승자 혜택이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으로 확대되면서 IQT는 국내 무대로 진출하려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 ‘KLPGA 2023 IQT’ 우승을 통해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쿠수마 미차이(태국)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역대 최다 참가자가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 주목할 선수로 콘 아야나(일본)를 꼽을 수 있다.
콘 아야나는 올해 3월 인터내셔널 회원으로 입회한 후 4월에 열린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KLPGA 2023 IQT’에서 톱텐에 들었던 선수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KLPGA 2023 IQT’에서 5위를 기록한 고가 에이미(일본), 6위를 기록한 주연수(캐나다), 8위를 기록한 스즈키 치카고(일본), 9위의 윤대령(과테말라)이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밀어 우승 트로피를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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