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KBS2 '미녀들의 수다' 출연 이후로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구잘이 근황을 전했다.
우연한 기회로 한국에 와서 유학을 시작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구잘은 생긴 것 만큼 똑소리 나는 사람이다. 학업도 성실히 수행하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슬기롭게 이어 나간 그는, 한국에 너무나 잘 맞는다고 생각해 귀화를 결심해 2012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우즈벡 미녀' 구잘 "예쁜 것보다 지적인 느낌의 방송인으로 거듭 나고싶다"/bnt |
작은 얼굴에 꽉 들어찬 이목구비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미모에 버금가는 지적인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만드는 구잘, 근황을 묻자 "특별한 근황은 없고 방송하고 가끔 행사도 한다. 최근에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왔다"고 근황을 밝혔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구잘 TV'를 운영 중인 구잘은 약 16만 명의 적지 않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적응이 안 됐던 문화는 없을까. 그는 "일단 나이를 따지는 것과 서열 문화가 적응이 정말 안 됐다. 선후배 문화도 적응이 안 되고 선배들한테 왜 깍듯하게 해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 갔다. 지금은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나보고 누나라고 안 부르면 짜증 난다"며 웃으며 답했다.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지만, 원래는 고고학자라는 꿈을 가졌었다. 그는 "원래는 고고학자가 꿈이었다. 나는 역사에 정말 관심이 많고 그래서 여행할 때도 산이나 바다보다는 유적지 가는 것을 좋아한다. 유튜브를 볼 때도 역사나 정치 관련 영상만 보는 편이다"라며 답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콘텐츠를 묻자 "원래 여행 콘텐츠를 주로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져버렸다. 근데 이제 점점 괜찮아지고 있으니 여행 콘텐츠를 하려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그동안 예쁜 걸로 많이 주목받았다. 근데 이젠 예쁜 것보다는 말을 정말 잘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는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