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모나 할렙, 엘리스 메르텐스(사진: 카타르 토탈 오픈 인스타그램) |
전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과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 세계 랭킹 2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탈 오픈'(총상금 91만 6천131달러) 패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할렙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작년 'WTA 파이널' 챔피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7위)를 세트스코어 2-1(6-3 3-6 6-4)로 제압,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WTA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중인 할렙은 이로써 시즌 첫 승과 통산 19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얻었다.
작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내 '메이저 무과'의 설움을 털어냈던 할렙은 지난 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나오미 오사카(일본)에 넘겨준바 있다.
할렙이 이번 대회에서 할렙이 우승할 경우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2위)를 제치고 랭킹을 2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대회 8강에서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우승자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8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메르텐스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세계랭킹 6위)를 2-1(6-4 2-6 6-1)로 제압,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인터내셔널급 대회에서 4승을 기록 중이던 메르텐스는 이로써 생애 첫 프리미어급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할렙과 메르텐스의 상대전적은 할렙이 2승으로 앞서 있다. 할렙은 작년 두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메르텐스와 만나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할렙과 메르텐스의 결승전은 17일 새벽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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