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3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올랐다.
22일 BWF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선정된 이번 후보 선정에서 안세영은 세계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중국)와 함께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7월에는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로서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오픈까지 제패,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9월 차이나오픈(슈퍼 1000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BWF 월드투어 9개 대회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단연 가장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다.
안세영은 BWF 월드투어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배드민턴에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을 선사했다.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갈라 디너 행사에서 열린다. 수상 부문은 올해의 남녀 선수, 올해의 복식조, 올해의 기량 발전 선수 등 4개 부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BWF 월드투어 시즌 '왕중왕전'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12.13~12. 17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 조추첨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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