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주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파블류첸코바는 2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스티븐스와 장장 2시간 32분의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1(6-7, 6-3, 6-3)로 승리했다.
파블류첸코바는 이날 1세트에서 승부를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고 았으나 아쉽게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부터 날카롭고 강한 백핸드 샷을 스티븐스의 코트 구석에 정확히 공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파블류첸코바는 총 46개의 위너와 53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기록했다.
파블류첸코바는 이로써 생애 다섯 번째 그랜드슬램 8강을 이뤘다.
경기 종료 후 파블류첸코바는 “초반에 정말 느리고 부진한 모습이었다”며 “스티븐스는 평소보다 더욱 공격적이었지만 내가 미처 준비되지 않았다. 1세트가 지나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다”고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파블류첸코바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3위)를 완파하고 8강에 오른 돌풍의 주인공 다니엘 콜린스(미국, 35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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