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틴더 |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Tinder)가 앱에서 직장 동료나 가족, 친지와의 어색한 만남을 막는 ‘연락처 차단하기’ 기능을 출시했다.
틴더는 연락처 차단하기 기능으로 사용자가 더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개인화한 앱 내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앱 내 프로필 설정 페이지의 연락처 목록 가운데 틴더에서 보고 싶지 않거나 자신의 프로필을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을 고르면 작동된다. 선택된 연락처와 연결된 틴더 프로필은 앞으로 사용자의 매칭 상대로 피드에 나타나지 않고 상대방의 매칭 상대로도 뜨지 않는다.
최근 틴더가 실행한 설문에 따르면 40% 이상의 응답자가 데이팅 앱에서 전 애인을 맞닥뜨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4%는 가족 구성원이나 회사 동료를 틴더에서 발견했으며, 10명 중 한 명은 담당 교수의 프로필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만남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78%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앱에서 이와 같은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틴더는 이와 같은 사용자 필요에 착안해 기능을 도입했으며, 특히 새로운 만남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틴더에 연락처를 동기화해 손쉽게 차단할 연락처를 추가하거나, 수동으로 연락처를 입력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틴더의 트러스트 앤 세이프티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인 버나데트 모건(Bernadette Morgan)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색한 만남은 어쩔 수 없지만, 틴더에서만큼은 사용자 경험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고자 한다”며 “틴더는 걱정 없이 새로운 만남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락처 차단하기란 추가 기능을 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