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소셜 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라우레우스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 후보에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테니스·폴란드), 미카엘라 시프린(스키·미국), 셰리카 잭슨(자메이카), 페이스 키프예곤(케냐), 셔캐리 리처드슨(이상 육상·미국), 아이타나 본마티(축구·스페인) 등이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27일(현지시간)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 등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슈비온텍은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WTA 파이널스와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2연패)을 포함해 2023시즌 WTA투어에서 5승을 거뒀고, 1월부터 9월까지 계속 단식 세계 1위를 지키면서 2년 연속 WT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시프린은 지난해 국제시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9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고, 올해 들어서도 2승을 추가, 통산 95승을 기록하고 있다.
'제2의 그리피스 조이너'로 불려온 미국 여자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리처드슨은 지난해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마리화나 스캔들을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잭슨 역시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2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9월 브뤼셀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200m에서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우승으 차지했다.
키프예곤은 지난해 6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500m에서 3분49초11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키프예곤의 기록은 겐제베 디바바(에티오피아)가 2015년에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3분50초07)을 8년 만에 0.96초 단축한 것이었다.
축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본마티는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따냈다.
이날 발표된 올해의 남자 스포츠 선수 후보에는 노박 조코비치(테니스, 세르비아),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노아 라일스(이상 육상, 미국) 엘링 홀란(노르웨이), , 리오넬 메시(이상 축구, 아르헨티나), 막스 페르스타펀(자동차경주, 네덜란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의 팀 부문에서는 라이더컵 골프 유럽 대표팀, 독일 남자 농구 국가대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레드불 레이싱팀,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국가대표, 스페인 여자 축구 국가대표 등 6개 팀이 경쟁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 행사는 4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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