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K-웹소설이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오디오 시리즈·드라마로 서비스된다.
㈜피플앤스토리가 오디오 시리즈 플랫폼 Pocket FM과 오디오 시리즈 및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를 위한 마스터 콘텐츠 공급(MCP) 권한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피플앤스토리 |
이번 계약으로 피플앤스토리는 Pocket FM의 플랫폼에 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확보해 일정 점유율 이상을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과거 오디오북 콘텐츠는 텍스트 자동 음성 변환 방식이나 음성 낭독 방식이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여러 명의 인물이 드라마 형태로 연기하는 오디오 시리즈와 오디오 드라마가 주목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피플앤스토리가 영어권 시장을 중심으로 5천만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한 Pocket FM과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이목을 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의 웹소설을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해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플앤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유통하고, 확보된 IP를 기반으로 영화·드라마·게임·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21개 플랫폼과 해외 12개국 24개 플랫폼에 서비스하고 있고, 미국, 인도, 베트남, 스웨덴 등 한국 MCP로 K-웹소설/웹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Pocket FM은 2018년 오디오 시리즈 카테고리를 개척해 오디오 OTT 공간을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다. 이후 오디오 시리즈라는 롱폼 콘텐츠에 콘텐츠 개인화와 스토리텔링 요소를 결합해 한 번에 몰아 듣는 '빈지 리스닝(Binge Listening)' 문화가 출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현재 Pocket FM은 사용자당 매일 110분을 초과하는 평균 청취 시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피플앤스토리는 카카오페이지 ‘죽음 대신 결혼’ 외 8종 드라마화와 뮤지컬 1종을 제작하고 있으며 2024년도부터 영상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