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가령 SNS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배우 한예리가 '제 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서 마리끌레르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주최하며,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샤넬이 후원하는 시상식, '제 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한예리는 여성 영화인의 독자적인 행보를 지지하는 마리끌레르상을 수상했다.
마리끌레르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한예리는 "잠깐 마리끌레르상에 대해 전해 들었는데, 제가 '한국 여성 영화인으로서 어떤 위치에 있나, 어떤 입지를 갖고 있나, 그리고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고 있나'라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한예리는 2016년 '제 4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었기에, 6년 만에 다시 수상자로 호명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배가됐다.
그런가 하면 한예리는 지난 5일 개최된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단아하고 세련된 드레스로 레드카펫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어서 그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자로 등장해 수상자인 배우 양조위를 향한 헌사를 낭독했다.
"영화는 제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누군가를 흠모하는 마음 또한 말입니다. 저는 스크린 속에서 너무나 무해한 얼굴에 고독하고 처연한 눈빛을 가진 한 배우를 오래도록 존경하고 흠모해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가장 흠모하는 위대한 배우를 이야기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여러분께, 배우 양조위 님을 소개합니다"라며 평소 팬이었던 양조위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양조위에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시상한 뒤, 환한 미소로 박수치며 축하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