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홍콩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무구루사는 10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아나 보그단(루마니아, 78위)에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무구루사는 지난 4월 ‘아비에르또 GNP 세구로스’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윔블던에서 2회전 조기 탈락을 거뒀고, 이후 하드 코트 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제대로 투어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후반부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무구루사는 중국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비록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A 왕중왕전 출전은 멀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늦은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경기 종료 후 무구루사는 “정말 좋은 경기였고, 중요한 순간에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쁘다”며 “보그단은 정말 공을 빠르게 잘 쳤다. 하지만 나는 이를 이겨내고 승리를 거뒀다”고 기쁜 마음을 보였다.
8강에 오른 무구루사는 룩시카 쿰쿰(태국, 105위)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