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권수현의 가정교사로서 기억조작...권수현 '오현우 사망사건' 진범 '충격'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우정원이 지난 15, 1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미남당’ 15, 16회에서 정신과 의사 정혜윤으로 등장해 씬스틸러로써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15회에서 한준(서인국)과 재희(오연서)는 20년 전 발생한 ‘오현우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차승원(이재운)이 찾아간 정신과 의사가 과거 그의 가정교사였던 정혜윤(우정원)임을 알게되어 찾아가게 되었다. 한준과 재희의 의심속에 오히려 혜윤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사건 당시 내용을 다이어리에서 찾아보겠다 하고 자리를 떠났지만, 오랜시간 돌아오지 않음에 이상함을 느낀 한준은 혜윤을 찾아갔다.
▲우정원, '미남당' 신스틸러 등극...권수현 세뇌시킨 정신과의사로 강렬 존재감/KBS '미남당' 캡처 |
하지만 그시각 이미 고풀이는 혜윤에게 “당신이 만든 작품 손에 죽는 기분이 어때?”라고 말하며 목을 조르고 있었고 그가 차승원(이재운)이 아닌 차도원(권수현)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어 16회에서는 과거 정혜윤이 차도원에게 저지른 행동과 ‘오현우 사망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혜윤을 찾아온 도원은 20년전 오현우를 죽인 사람이 승원이 아닌 자신인 기억이 떠오르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도원은 결국 자신이 현우를 살해한 진범임을 알게되고, 혜윤이 최강그룹 회장이자 아버지인 차용재의 지시로 기억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원은 그녀와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윤은 도원의 최면과 기억조작 과정이 담긴 CD를 꺼내며 성의 표시를 하면 영원히 발설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한준과 재희가 찾아온 날, 혜윤을 다시 찾아온 도원은 다이어리를 찾으러온 그녀를 습격, 교살한다. 이후 이상함을 느껴 찾아온 한준이지만 이미 빠져나간 도원을 뒤로 싸늘하게 죽어있는 혜윤만 발견하게 되었다.
우정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도원의 정체에 대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인 혜윤을 연기하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앞서 쿠팡플레이 ‘어느 날’, JTBC ‘그린마더스클럽’, 왓챠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영화 ‘탈주’, KAFA ‘믿을 수 있는 사람’, ‘카운트’,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스크린뿐만 아니라 연극 ‘분장실’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