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故 송해 후임 MC 발탁...＂제 인생 바칠 것＂ 각오

-코미디언 김신영, KBS1 장수 간판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확정...故 송해 후임 발탁
-故 송해,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이끌어... 김신영 10월 16일부터 방송시작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도록 하겠다" 각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 발탁됐다.

30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김신영이 고(故) 송해를 뒤이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끈 송해에 이어 후임 MC가 된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를 누빌 예정이다.

▲[종합]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故 송해 후임 MC 발탁..."제 인생 바칠 것" 각오/미디어랩시소

현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DJ는 물론, MBC M '드림라이징 인 케이팝클릭'과 채널S '다시 갈 지도' 등에서도 수준급 진행력을 선보였던 김신영이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신영은 이날 오전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경주 김씨의 영광이다. 가족, 친지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연락이 왔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보로 등장했다.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기사가 난)어제 실감했다. 국민 여러분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시는구나 생각했다. 앞으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고, 출연하는 많은 분들께 인생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신영은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10년 이상 DJ로 커리어를 이어간 것은 물론, 부캐 '둘째 이모 김다비'를 비롯해 그룹 셀럽파이브로 활동하며 음악으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는 "한 라디오만 10년 동안 맡고 있다.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도록 하겠다. 라디오 노래자랑 코너를 통해 많은 분들과 전화를 했다. 그때도 너무 행복했는데 이걸 모아서 하나의 기운으로 벌써 재밌게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사가 난 후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받고 있다는 김신영은 "제가 한예리 씨랑 어제 통화를 했는데 본인이 울더라. 영광스러워서 눈물 난다고 하더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응원을 받으면서 이 자리에 왔구나 생각하게 됐다.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이 만들어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의 새 후임 MC가 된 김신영은 최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해준(박해일)의 후배 연수 역으로 출연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빛냈다. '헤어질 결심' 작품의 명성과 함께 김신영의 연기력이 화제에 오르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수년간 대중과 방송, 음악으로 소통해왔던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얼굴이 된 만큼 그동안 보지 못한 인간미와, 앞으로 출연자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기대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전국 팔도를 직접 찾아 대중에게 소소한 웃음부터 벅찬 감동까지 선사할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