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슬론 스티븐스 인스타그램 |
스티븐스는 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카자흐스탄, 44위)에 세트스코어 1-2(6-3, 6-7, 0-6)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가뿐하게 챙긴 스티븐스는 2세트도 5-4로 리드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푸틴체바가 동점을 만든 것에 이어 타이브레이크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동률을 만들었다.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푸틴체바의 기세에 눌린 스티븐스는 결국 3세트에서 단 한 포인트도 따지 못한 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푸틴체바는 이날 승리로 자신의 커리어 사상 두 번째로 ‘톱 5’ 선수를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8강에 진출한 푸틴체바는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9위)와 준결승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