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인스타그램 |
아자렌카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345만 2천538달러)’ 1회전에서 장 슈아이(중국, 48위)에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승리했다.
아자렌카는 지난 2015년 로마에서 열린 이 대회 16강을 마지막으로 로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같은 해 임신을 발표하며 1년 여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복귀 후에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유독 이 대회에서는 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장 슈아이에 완승을 거두며 4년 만에 로마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이날 아자렌카는 4개의 서브에이스, 64%의 첫 번째 서브 성공률 등을 기록하며 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총 18개의 위너를 기록한 반면 언포스드 에러는 11개로 장 슈아이의 28개에 한참 못 미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회전에 오른 아자렌카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를 상대한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지난 2015년 ‘토론토 오픈’ 이후 4년 만이며, 상대전적은 2승 무패로 아자렌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