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톱40'에 진입했다. 임진희는 1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2위보다 12계단이 오른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의 세계 랭킹 톱40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로는 30위 박민지, 34위 이예원, 38위 김수지에 이어 네 번째 순위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지난 달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임진희는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해만 4승을 거뒀다. 그 결과 임진희는 2023시즌 KLPGA투어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시즌 상금도 11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아울러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임진희는 또한 KLPGA투어 대회별 대상 포인트 순위와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산정되는 포인트 시스템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이예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임진희는 위믹스 챔피언십을 마무리 하면 오는 20일 KLPGA 시상식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출국,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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