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15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영웅’이 오는 5월 10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려냈다. 안중근 의사의 애국적 사명감뿐만 아니라 독립투사들의 열정 등을 역사적 기록 기반으로 재현했다.
▲ 사진=에이콤 |
2009년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6관왕을 달성하고, 예그린뮤지컬어워드’ 5관왕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낸 작품은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2015년에는 의거가 실행된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작품은 지난해 영화로도 개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넘버들이 다시 재조명을 받으며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고, 그 결과 지난 시즌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뮤지컬 ‘영웅’과 함께 걸어와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어느덧 1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수많은 영웅이 필요했던 시기를 지나 더 특별한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는 5월 2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