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주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세레나는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에 세트스코어 2-1(6-1, 4-6, 6-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앞선 3회전에서 할렙에 패배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35위)의 복수에 성공한 세레나는 할렙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2패로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세레나는 “할렙이 왜 세계 1위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그는 자신의 경기력을 새로운 레벨까지 끌어올렸다. 나는 여전히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내 경기를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2년 만에 호주 오픈 패권을 노리는 세레나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세레나는 “나와 플리스코바는 좋은 경기를 펼친 전적이 있다”며 “그는 항상 좋은 서브를 넣고 멋진 경기력을 선보인다. 리턴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나도, 플리스코바도 준비가 됐으니 한 번 붙어보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레나와 플리스코바는 지금까지 총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쳐 세레나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는 세레나가 승리했다.
앞서 플리스코바는 16강전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18위)에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세레나와의 8강전 가능성에 대해 "그때(US오픈)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내 경기력이 좋아져서, 그를 상대로 거둘 승리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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