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랭킹 5위)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왕중왕전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 싱가포르(총상금 700만 달러)’ 준결승에 올랐다.
플리스코바는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화이트 그룹 6경기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5위)에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한 플리스코바는 화이트 그룹 2위를 확정, 생애 처음으로 WTA 파이널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플리스코바에게는 2014년부터 가진 세 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크비토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따낸 4강행 티켓이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 종료 후 플리스코바는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다. 확신하는데, 크비토바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것은 더욱 특별한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올해 3세트까지
경기했을 때 결과가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첫 세트를 가져갔을 때 내가 이 경기를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며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다. 내 경기력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