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스롱 피아비는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2023-2024시즌 프로당구 9번째 대회이자 최종전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스롱 피아비는 이번 대회에서 LPB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통산 최다신 신기록인 8승, 그리고 시즌 랭킹 1위 등극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큐를 든다.
지난해 7월 시즌 2차 투어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스롱 피아비는 지난 11일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스롱 피아비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LPB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승 공동 선두였던 김가영(하나카드)을 2위로 밀어내고 LPBA투어 개인 최다승 기록 보유자가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B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8승째를 기록, LPBA투어 개인 최다승 기록을 2주 만에 새롭게 쓰게 된다.
아울러 현재 시즌 랭킹 2위(45,400점)를 달리고 있는 스롱 피아비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랭킹 1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47,500점)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김가영(하나카드·3위 45,300점) 김민아(NH농협카드·34,700점) 백민주(크라운해태·32,800점) 네 명의 선수가 시즌 랭킹 1위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최근 현역에 복귀한 차유람이 출전한다. 그는 첫 경기는 PPQ라운드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을 만난다.
이밖에 대회 첫 날(20일) 진행되는 PPQ라운드에는 장가연(휴온스)이 최선영과 경기하고, 한슬기(에스와이)가 박민정, 권발해가 심지유를 상대로 PQ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분산형으로 남자부(PBA) 대회와 여자부인 LPBA투어가 따로 열린다. 20일 PPQ(1차예선)으로 시작되는 LPBA를 먼저 치른다. 여자부는 20일부터 이틀간 예선 및 64강전을 갖고 22일 휴식, 23일 오후 2시30분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대회 결승전은 25일 저녁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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