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슬론 스티븐스 인스타그램 |
‘미국 1위’ 슬론 스티븐스(세계랭킹 6위)가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 싱가포르(총상금 700만 달러)’ 2연승을 달렸다.
스티븐스는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레드 그룹 4경기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9위)에 세트스코어 2-1(7-6, 2-6, 6-3)로 승리했다.
앞서 나오미 오사카(일본, 4위)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둔 스티븐스는 베르텐스마저 꺾으며 2연승으로
레드 그룹 1위에 올랐다.
140분의 혈전이 이어진 이날 경기는 새벽 1시가 되어서야 겨우 마무리 될 정도로 치열했다.
조 1위가 걸려있는 만큼 양보 없던 경기에서 스티븐스가 승리하며 4강
고지에 가장 유력한 위치를 점했다.
경기 종료 후 스티븐스는 “나와 베르텐스는 경기 운영에서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며 “그래서 오늘 긴 랠리가 많았고 좋은 포인트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힘든 경기였다. 나와 비슷한 선수를 격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두르더니 “하지만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아주 굉장한 장면들을 만들었다”며 웃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스티븐스는 ‘톱 시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위)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