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홈페이지 |
인천시 연수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골프장을 집합금지 명령 대상 실외체육시설에 포함시켰다.
연수구는 이달 6일까지 관내 실외체육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연수구는 명령을 위반한 사업장은 관련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외체육시설의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운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는 테니스장·축구장은 물론 골프장까지 집합금지명령 대상 실외체육시설에 포함,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잭니클라우스, 오렌지듄스, 송도골프 등 연수구 내 골프장들은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예약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해도 관외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만 문을 닫으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연수구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등 실외체육시설에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주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