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를 딛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왕중왕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4)으로 제압,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조 2위를 확보함으로써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패한 타이쯔잉도 2승 1패로 안세영과 경기 승수는 같지만, 세트 전적(4승 3패)에서 안세영(4승 2패)에게 밀렸다.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결산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종목별 8명의 선수가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명만이 4강에 오르게 된다.
대회 1차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에게 완패했던 안세영은 2, 3차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극적으로 4강에 합류할 수 있었다.
남은 한 장의 준결승 티켓은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김가은(1승 1패)과 타이쯔잉 중 한 명이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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