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어 쿠잔(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클레어 쿠잔(미국)이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종목 첫 3관왕에 등극했다.
쿠잔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여자 배영 50m 결승에서 아이오나 앤더슨(호주, 27초45), 잉그리드 윌름(캐나다, 27초6127초43) 등 경쟁자들보다 앞선 27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쿠잔, 앤더슨, 윌름은 지난 14일 열린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도 이날과 같은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배영 100m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한 쿠잔은 15일 혼성 혼계영 400m 우승에 이어 이날 배영 50m에서도 우승하며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서 따낸 은메달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이다.
쿠잔은 여자 배영 200m와 접영 50m에도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케일리 매쿈(호주)과 리건 스미스(미국)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쿠잔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을 빛낸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여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인 종목 메달은 따지 못했다.
쿠잔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즐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날개를 조금씩 펼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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