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인시절 중대장님은 항상 영화찍으면 일산에서 같이 보자고 말씀하셨죠ㅋㅋㅋ 백마부대 군인분들을 위해 쐈습니다!! 항상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는 군인분들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임준영 역으로 출연한 배우 겸 2PM 옥택연/51K 제공 |
해당 사진은 옥택연이 출연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단체관람 티켓과 홀로 무대인사를 하는 모습, 그리고 감사패 인증샷이 담겼다. 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백마무대에서 성실히 군복무를 마치셨으며, 전역 후에도 평생전우로서 부대원들의 사기진작과 군인정신 함양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늘 새로운 도전과 한국 대중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귀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오며, 부대원의 마음을 모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 옥택연 소속사 51K 측은 스포츠W에 "부대원들 및 부대 관계자와 평소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비로 단체 관람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우의 자발적인 의지로 이뤄진 이벤트였다"고 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옥택연은 극 중 조선 탐망꾼 임준영으로 출연,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조력자 역할로 주목 받았다.
▲8월 6일 옥택연이 진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단체 관람 이벤트/옥택연 인스타그램 |
앞서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전 지난달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해군 함정인 독도함에서 '한산대첩 430주년'을 맞아 시사회를 개최했다. 독도함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비롯해 육·공군 장병 등 관객들을 초청해 특별 시사를 진행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몇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아 2017년 9월 4일 자원입대해 약 20개월간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그는 군복무시절 미담이 끊이질 않았으며, 군복 입은 늠름한 모습에 '캡틴코리아'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현재 드라마 '블라인드' 촬영으로 독도함 시사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바. 자신이 복무했던 백마부대 군 장병들에 단체관람을 사비로 진행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최근 드라마 촬영하는 와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서 '한산: 용의 출현' 무대인사 명단에 없어도, 깜짝 등장하는 등 틈틈이 시간을 내서 다닐 정도로 영화 홍보에 진심이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옥택연은 오는 9월 16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릴 '블라인드'에서 하석진, 정은지 등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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