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 가우프(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코코 가우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1000 '차이나오픈'을 제패했다.
가우프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에 세트 스코어 2-0(6-1 6-3) 승리를 거뒀다.
가우프는 이로써 지난 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250 'ASB클래식'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4대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WTA1000시리즈 대회로, 가우프가 WTA100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 앤 서던 오픈'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가우프는 6위이던 세계 랭킹을 4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8강전에서 1번 시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 준결승전에서 5번 시드를 받은 홈 코트의 정친원(중국, 7위)을 연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WTA1000 대회 결승에 진출한 무호바는 가우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무호바는 이번 준우승으로 49위이던 세계 랭킹을 31위로 끌어올렸다. 그의 '커리어 하이' 랭킹은 지난해 9월 기록한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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