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키메라’가 4월 3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조쉬 오코너의 필모그래피에 관심이 모인다.
‘키메라’는 땅속 유물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도굴꾼 아르투가 잃어버린 연인 베니아미나를 찾아 헤매는 기묘한 모험을 다룬 영화로, ‘더 원더스’(2014)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행복한 라짜로’(2018)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상영후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 조쉬 오코너 |
주인공 아르투를 연기한 조쉬 오코너는 영국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브리스톨 올드 빅 연극학교에 입학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닥터 후’ 시리즈, 영화 ‘라이엇클럽’ 등에 출연하고, 2017년 프란시스 리 감독의 데뷔작 ‘신의 나라’에 출연, BIFA 최우수 연기상, 엠파이어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 시즌 3, 4에서 찰스 왕세자를 연기해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외 ‘아이샤’, ‘마더링 선데이’, ‘엠마’,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특히, 오는 4월 개봉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스포츠 삼각 로맨스 ‘챌린저스’에서 테니스 스타 ‘타사’(젠데이아 콜먼)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전남친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1차 세계대전 속 사랑이야기, 올리버 허머너스 감독의 영화 ‘소리의 역사(The History of Sound)’와 케이트 윈슬렛, 마리옹 꼬띠아르와 함께 출연하는 엘렌 쿠라스 감독의 ‘리’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인다.
‘키메라’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전작 ‘행복한 라짜로’에 감명받은 조쉬 오코너가 감독에게 직접 자신의 출연을 제안해 성사됐다. 그는 감독의 전작들을 남김없이 찾아보며 작품 세계에 빠져들었고, 줌 등을 통해 감독과 소통하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땅속 유물을 탐지해 내는 신비한 주인공 ‘아르투’ 역을 따냈다.
한편, 영화 ‘키메라’는 4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