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인스타그램 |
아자렌카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345만 2천538달러)’ 2회전에서 스비톨리나에 세트스코어 2-1(4-6, 6-1, 7-5)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아자렌카는 2세트 초반 스비톨리나가 범실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2세트 도중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아자렌카는 경기 재개 후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고, 3세트 역시 노련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자렌카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의 맞대결에서 스비톨리나를 꺾으며 상대전적 3승 무패로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아자렌카는 “정말 극적인 경기였다. 비를 포함해 여러 조건이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내 경기를 풀어갈 수 있어서, 그 결과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6강에 진출한 아자렌카는 다니엘 콜린스(미국, 30위)를 상대로 대회 8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