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WTA 공식 인스타그램 |
아자렌카는 2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플리스코바에 세트스코어 2-1(4-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벨라루스를 대표해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에서 두 번의 단식 경기와 한 번의 복식 경기를 치른 아자렌카는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플리스코바를 꺾었다.
이날 아자렌카는 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78%의 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또한 이전까지 플리스코바와의 상대 전적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던 그는 이날 승리로 4승 3패를 만들며 근소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아자렌카는 “시차로 인한 고생은 마법처럼 사라졌다”며 웃더니 “경기를 치르는 건 내 일이다. 시차가 있든, 없든,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경기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매 세트 정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플리스코바 모두 좋은 서브를 선보였고, 그만큼 많은 압박을 받았다. 특히 3세트가 정말 힘들었다”고 답했다.
8강에 진출한 아자렌카는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15위)를 상대로 대회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