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실력 단번에 파악하는 능력자 야구 감독과 스타 선수를 꿈꾸는 청춘 야구인들의 가슴 따뜻하고 현실감 넘치는 성장 이야기로 700만뷰 기록
-황현수 스토리 부문 사업 대표 “유수의 IP 발굴에 최선 다하겠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기 야구 웹툰 ‘기프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지난해 한해에만 50여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작품 판권을 판매하며 ‘IP 명가’로서 위상을 높인 카카오엔터인먼트 행보의 연장선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감동으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원작 웹툰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5월부터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기프트’는 정이리이리 작가의 작품이다. 선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객관적인 등급과 능력을 파악하는 초능력자 야구 감독 민용은 한 고등학교에 부임해 비상한 능력을 지닌 태훈을 즉흥 스카우트, 1군 투수로 선발한다. 이로 인해 노력으로 인정받던 투수 승일은 밀려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민용의 코칭 스타일에 불만을 품은 선수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야구팀엔 커다란 파장이 인다.
▲야구 웹툰 ‘기프트’, 드라마 제작 확정...'사내맞선' 이을 슈퍼IP/카카오웹툰 |
정이리이리 작가는 누적 조회 수 1억회를 기록하며 음악극으로 리메이크 된 ‘세자전’과 고종과 태종의 영혼 체인지를 소재로 한 ‘왕 그리고 황제’, 잡초들의 일상을 담은 ‘잡초 이야기’ 등 현실과 상상력을 조화롭게 버무리는 독창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기프트’도 마찬가지인데, 작가는 흔치 않은 고교 야구부를 소재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선수들의 험난한 여정과 우정, 성장기를 기발한 설정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비단 성공 스토리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이다. 작품은 선수와 감독 스토리 만이 아니라 자식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 혹독하게 뒷바라지하는 학부모 이야기를 사실감 넘치게 담아내고, 천재적 재능이 우선시 되는 스포츠계에서 노력형 선수나 그의 학부모, 코치진들이 공감할 만한 응원 메시지를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야구 경기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또한 탁월해 팬들 사이에 “꼭 영상화 되었으면 하는 작품”으로 손꼽혀 왔다.
계속 이어지는 영상화 소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가 품은 창발성과 작품성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올해만 하더라도 ‘사내 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징크스의 연인’ 등 탄탄한 스토리와 대중성을 고루 지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기반 작품들이 끊이지 않고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사업 부문 대표는 “다방면의 IP 확장과 글로벌 흥행 사례를 통해 다채로운 IP 스펙트럼과 IP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유수의 IP를 발굴,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