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사진: WKBL) |
임영희가 오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경우 개인 통산 600경기 출전이라는 한국 여자 프로농구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선발 베스트5가 시즌 초반부터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임영희가 이번 시즌 우리은행이 치른 정규리그 33경기에 모두 출전해왔음을 감안하면 그의 대기록 달성은 확정적이다.
마산여자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신세계 쿨캣에 입단, 프로의 세계로 첫 발을 디딘 임영희는 2000년 겨울리그 단 한 시즌을 제외한 전 시즌을 소화해오고 있다.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2009-2010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단 4경기만을 결장할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은 임영희의 성실함은 그가 한국 여자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로 성정하는 데 기틀이 됐다.
임영희는 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직전 시즌인 2017~2018시즌까지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달성을 이끄는 과정에서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2013-2014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 농구인생 최고의 순간를 맞았다.
이어 임영희는 지난 2017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표된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12명의 선수 ‘GREAT 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