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영(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리영(부산수영연맹)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테크니컬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리영은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한 1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솔로 테크니컬 예선에서 예술 점수 91.4500점, 수행 점수 110.3366점을 받아 총점 201.7866을 기록, 출전 선수 30명 중 8위에 올라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이 대회 솔로 테크니컬 예선에서 12위에 올라 현 점수체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솔로 테크니컬 부문 결승에 올랐던 이리영은 이번 대회에서 1년 전보다 4계단 높은 순위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이날 예선에서는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누이 유키코(32·일본)가 273.2700점으로 1위에 올랐다.이리영은 15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한다.
이리영은 그러나 허윤서와 함께 나선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는 204.8133점(예술 점수 91.6500점·수행 점수 113.6633점, 감점 0.5000점)으로 38개 팀 중 13위에 그쳤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현 점수체계 도입 후 한국 선수 최초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12위)에 진출했지만 2회 연속 결승행에는 한 계단 차이로 실패했다.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중국의 쌍둥이 자매 왕류이-왕첸이가 280.333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18일 듀엣 프리에서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허윤서는 17일 솔로 프리 예선에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