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카일라 쏜튼(사진: WKBL) |
KB스타즈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8-67, 1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앞선 6라운드에서 삼성생명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이어간 KB스타즈는 시즌 26승 6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24승 8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B스타즈는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6년 여름 시즌 이후 13년 만이며, 단일 시즌 출범 이후 첫 우승이 된다.
이미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18승 15패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카일라 쏜튼이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득점을 주도했고, 염윤아(15점 10리바운드 스틸 4개)와 박지수(1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강아정은 고비때마다 팀 분위기에 숨통을 터주는 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12점을 기록, 주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지난 두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배혜윤과 김한별까지 모두 출전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KB스타즈의 효과적인 수비에 막혀 전반적으로 저조한 득점을 기록한 끝에 패하고 말았다. 박하나(17점), 김한별(14점 10리바운드), 티아나 하킨스(14점), 윤예빈(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에서 박하나와 하킨스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공격에 한때 9점 차까지 뒤졌으나 이후 강아정의 3점포와 쏜튼의 속공, 박지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만회, 다시 전세를 뒤집어 24-21, 3점차로 1쿼터를 마쳤고, 국내 선수만 뛴 2쿼터에서도 우위를 이어간 끝에 42-34, 8점 차 리드를 가지고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B스타즈는 쏜튼이 3점포와 속공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눈부신 득점 행진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박지수의 착실한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49-34,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65-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KB스타즈는 쿼터 중반 다소 느슨한 플레이로 삼성생명에게 9점 차(67-58)까지 추격 당했지만 강아정의 3점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뒤 이후 더 이상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는 KB스타즈는 오는 3일 홈 구장인 청주체육관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와 경기를 갖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