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의 직장인 누나-스무 살에 여전히 고등학생인 동생,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뀐 남매의 좌충우돌 스토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웹툰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글, 그림: 봉선)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무빙픽쳐스컴퍼니(대표 강형주)와 드라마 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담미디어, 웹툰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 드라마 제작확정..."바디 체인지 남매" |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은 주인공 남매 휘경과 유진이 부모님 기일에 술을 마신 후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휘경은 사고를 일으켜 휴학했다가 복학하는 바람에 스무 살 나이에도 여전히 고등학생 신분이며, 누나인 유진은 주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화내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의 직장인이다.
이처럼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이 바뀐 몸으로 학교와 직장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작품의 주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은 현재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레진코믹스 등 다수의 플랫폼에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완결 이후 꽤 시간이 흐른 이 작품이 지금에 이르러 드라마 계약이 이뤄진 점에 대해 제작사 무빙픽쳐스컴퍼니는“작품의 콘셉트가 매우 흥미롭다”면서 “드라마로 제작하기에 최적화된 소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품을 매니지먼트 하는 재담미디어의 최근 행보가 주목할 만하다. 주력 분야인 웹툰의 기획, 제작 그리고 수출 외에도 최근 영상화를 통한 IP 다각화가 눈길을 끈다.
재담미디어는 이전에도 '동네변호사 조들호', '85년생', '크라임 퍼즐' 등의 작품을 드라마 제작으로 이끌어낸 바 있으며, 올해의 경우 '노점묵시록'을 비롯해 상반기에만 6건의 영상화 판권 판매 및 IP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도 다양한 작품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에도 영상화 계약이 잇따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영상화로 추진되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재담미디어는 최근 캐릭터 IP 사업을 하는 ㈜큐티즈와 주니어 콘텐츠 IP를 전문으로 하는 ㈜오마주 등 자회사 2개를 설립하여 유아층부터 청장년층까지 모든 독자층을 커버하는 IP 제작에 대한 타깃 밸류 체인을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