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엘리나 스비톨리나 인스타그램 |
‘6번 시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6위)가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 싱가포르(총상금 700만 달러)’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스비톨리나는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로빈 라운드 1회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7위)에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 전까지 총 8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첫 맞대결을 펼쳤던 2014년 이후 스비톨리나는 크비토바에게 승리를 거둔 적 없다.
상대 전적 1승 7패로 압도적 열세에 놓였던 스비톨리나는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크비토바를 완벽히 제압하며 그간의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스비톨리나는 “크비토바를 상대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고 오늘 경기의 키가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조별리그 2회전에서 스비톨리나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를 상대한다.
“다음 경기 역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스비톨리나는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여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 로빈이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신중함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