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사진: WKBL) |
이번 2018-2019시즌 우리은행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해 온 임영희는 이로써 '플레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전업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마산여자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신세계 쿨캣에 입단, 프로의 세계로 첫 발을 디딘 임영희는 2000년 겨울리그 단 한 시즌을 제외한 전 시즌을 소화해오고 있다.
임영희는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2009-2010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단 4경기만을 결장할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을 앞세워 최고의 자리에 까지 오른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의 선수다.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직전 시즌인 2017~2018시즌까지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달성을 이끄는 과정에서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큰 역할을 한 임영희는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2013-2014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 5에도 세 차례 선정됐다.
국가대표로서도 임영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영희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는 임영희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용인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 구단은 8일 홈경기에서 임영희의 사상 첫 600경기 출장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