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와 IP매칭으로 중소기업 제품 활로 개척
▲트라이비x액세서리(사진=CAST 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김성인 기자]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여 참여를 결정했다.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고 또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배우 정일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CAST 사업에 참여했다. 평소 창작하는 작업을 좋아하고, 전문가분들과 함께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참여를 결정했다. 우리와 함께한 중소기업을 알리고 상생하는 부분도 좋았고 머릿속으로 구상하였던 부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 흥미도 있었다." (모델 정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SAT) 사업에 참여한 K스타들의 소감이다.
'CAST사업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은 기존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홍보에만 연계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제품의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사업이다.
숨은 보석과 같은 기업-한류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합과 가치있는 시도가 전 세계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개발, 홍보 유통 전 과정의 체계적 움직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 4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진행된 '2023 CAST사업'은 제품의 기획컨설팅, 제품 기획 개발 및 홍보, 유통, 해외 박람회 참여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IP 자율형'과 여기에 한류 스타가 참여하는 'IP매칭형'으로 진행됐다.
패션, 뷰티, 리빙&라이트 등 세 분야에 이루어졌으며 ▲패션 분야에서는 의류(박제니, 태이, 정일우, 박세정, 하나령, 픽시 등과 협업)부터 액세서리(트라이비), 신발(원밀리언), 가방(설인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한류스타가 직접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거나 그림을 그려 제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컬러 립밤(빌리 협업)과 코팩(유나이트), 향수(AB6Ⅸ), 어린이화장품(토리양) 등을 개발했다. ▲리빙·라이프 분야는 다리마사지기(엔믹스 협업),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 러그(정혁), 무드등(그림비) 등이 완성됐다.
중소기업과 한류 'IP(Intellectual Property) 매칭'으로 이뤄진 '2023 CAST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유럽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대만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팝업 아시아', 서울 등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해 각국 바이어를 만나 현지 시장 개척에 발판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열어 모델 발제니가 참석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국가 바이어와 패션 및 디자인 관계자, 현지 패션 인플루언서 등이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프로로션 기간 중 판매고가 높은 브랜드는 현지 상시판매가 확정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의 주제관에 공동 참여했다. 패션 분야 8개사, 뷰티 분야 4개사, 리빙 및 라이프 분야 4개사 등 모두 16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한류 협업 개발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CAST사업'을 통해 유럽권역 첫 진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한류 IP와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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