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사업'으로 K-LOOK 완성...전통요소 재해석, 캐주얼한 분위기 담아
▲모델 태이 (사진=CAST 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모델 태이가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정부가 진행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에 따르면 모델 태이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을 통해 한복과 한국전통요소를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트렌드에 적합한 룩으로 재해석한 K-LOOK을 선보였다.
모델 태이는 돌실나이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팀엔터테인먼트(ESTeem)의 문화공간 믹샵(MIXOP)에서 2주간 운영된 'CAST X MIXOP' 팝업스토어에서 편안한 착용감의 소재로 매일 입을 수 있고 캐주얼한 가방과 키링, 모던한 블레이저 아이템인 '타임리스 바이브(timeless vibes)'를 공개했다.
그는 "올해 CAST사업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모델로써 만들어진 제품을 입고 보여주는 일을 하다 직접 참여해보는 것에 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며 "처음 협업을 진행하다 보니 어떤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어야 하는지도 몰랐었는데 브랜드의 디자이너 분들께서 작은 아이디어도 잘 수용 잘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돌실나이 관계자는 "한복과 한국전통요소를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트렌드에 적합한 룩으로 재해석하여 한국의 색과 선을 살려 문화적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 태이는 고름, 깃, 사폭바지 등 한국 전통 요소와 결합·재구성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컨셉트와 이미지를 구현했다"며 "전통 한복 목판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판깃 자켓' 등 한국 전통 요소의 재해석과 한복 소재 배색을 통해 한복 고유의 절제된 아름다움과 모던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담아냈다"고 평했다.
모델 태이가 패션디자이너로 변신한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을 통해서다.
'CAST사업'은 한류 산업모델 개발 및 한류의 외연 확장 프로젝트로 2020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 네 번째를 맞았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패션, 뷰티, 리빙&라이프 분야에서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해 국내는 물론 영국, 태국, 대만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지난해 CAST사업을 통해 K-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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