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바트 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케닌은 9일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 58위)에 세트스코어 2-0(7-6, 6-3)으로 승리했다.
앞서 1회전에서 ‘톱시드’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19위)를 꺾은 케닌은 자베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까지 순항했다.
한국 나이로 22세로 러시아 모스크바 태생인 케닌은 2016년 프로 전향 후 50위권의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 랭킹이 48위인 그는 아직까지 WTA 투어 우승 경험이 전무하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WTA 투어 대회에서 네 차례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4강에 오른다면 WTA 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생애 첫 정규 투어 타이틀을 따낼 기회를 얻게 된다.
경기 종료 후 케닌은 “정말 행복하다.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황도 아니었고, 상대인 자베르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며 “시작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