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시모나 할렙 인스타그램 |
할렙은 1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소피아 케닌(미국, 37위)에 세트스코어 2-1(6-3, 6-7, 6-4)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케닌이 2세트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던 3세트에서 할렙은 착실하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냈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케닌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종료 후 할렙은 “이 경기에서 어떻게 이긴지 모르겠다. 설명하기 어렵다”며 “케닌은 정말 놀라운 선수다. 이렇게 모든 공을 쳐내고 많이 뛰어본 적이 없다. 정말 이기고 싶어서 싸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3회전에 오른 할렙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36위)와 만난다.
할렙과 비너스는 2012년부터 총 다섯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처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비너스가 승리했으나, 가장 최근 두 경기에서는 할렙이 승리하며 상대 전적 2승 3패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