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키키 베르텐스 인스타그램 |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세계랭킹 7위)가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2위)를 제압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702만 1천128달러)’ 준결승에 올랐다.
베르텐스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크비토바에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완승,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베르텐스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크비토바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크비토바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베르텐스는 준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 8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직후 베르텐스는 “지난해 경기를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크비토바가 오늘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또한 오늘은 경기장 지붕이 닫혀 있었는데, 그 덕에 컨디션이 좋아서 나에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달 29일 ‘포르셰 테니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첫 2개 대회 우승자가 된 크비토바는 이날 시종 베르텐스에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를 당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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