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엘리나 스비톨리나 인스타그램 |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 싱가포르(총상금 700만 달러)’대회에서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스비톨리나는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화이트 그룹 5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3위)에 세트스코어
2-1(5-7, 7-5,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7위)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를 연이어 꺾은 스비톨리나는 보즈니아키마저 꺾으며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스비톨리나는 이번 대회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스비톨리나는 “나와 보즈니아키 모두 많은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라운드 로빈 방식은 쉽지 않고, 매 경기 어렵고, 각본 없는 드라마다. 그래서 매 경기마다 싸우듯이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정신적으로 많이 압박 받았고, 정말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며 “보즈니아키는 모든 공을 다 쳐낸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가장 힘들었던 대결이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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