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국제테니스연맹 공식 트위터 |
사바티니는 5일(현지시간) ITF가 발표한 필리프 샤트리에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70년대 ITF 회장을 지낸 필리프 샤트리에(프랑스)를 기리기 위해 1996년 제정된 이 상은 테니스 발전을 위해 코트 안팎에서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사바티니는 1988년 윔블던 여자 복식 우승, ‘서울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과 1990년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등 27개의 단식 타이틀과 14개의 복식 타이틀을 거머쥔 테니스 전설이다.
은퇴 후 사바티니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네스코, 스페셜 올림픽 등을 통해 꾸준히 사회 활동을 이어갔다.
사바티니는 ITF를 통해 “커리어를 통틀어 이번 상을 받게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며 “특히 내가 사랑하는 도시인 파리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특별하다. 나에게 정말 의미 있는 상이고,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