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
플리스코바는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18위)에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승리했다.
2019시즌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시작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하며 9연승으로 여유롭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2017년부터 3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단 60분 만에 끝난 경기에서 플리스코바는 23개의 위너를 기록한 반면 언포스드 에러는 3개에 그치며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플리스코바는 “무구루사와 많은 경기를 치러봐서 오늘 경기에 자신 있었다”며 “이곳에서 경기를 치를 때 항상 좋았다. 조금 어려운 경기도 있었지만, 오늘 같은 날은 자신감이 있어서 잘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6위)-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을 놓고 다투게 된 플리스코바는 특별히 세레나와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총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전적은 세레나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도 세레나가 승리했다.
“세레나와 ‘US오픈’에서 경기한 적 있다”고 운을 뗀 그는 “그 때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보다 내 경기력이 좋아져서, 그를 상대로 거둘 승리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